난방비 폭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죠? 치솟는 물가에 대중교통 요금도 오른다는데 난방비까지, 한숨 쉴 일만 늘어나는 듯합니다. 난방비 걱정을 덜기 위해 난방비 절약방법을 모아봤습니다. 다음 달에는 고지서 요금이 조금 더 적게 나올 수 있게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갑자기 오른 난방비, 이유는?
난방비가 오른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상승의 여파로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입 가격이 567억 달러(약 70조원)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2021년과 2022년은 수입 물량은 비슷하지만 지불한 돈은 31조 원에서 61조 원으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가스 요금을 네 차례 인상하였습니다.
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으로 난방을 하는 경우에도 요금이 올랐습니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이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하여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열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며 지난 한 해 인상률만 37.8%에 이릅니다.
난방비의 인상률은 38%이지만 난방과 온수 사용량이 늘어 체감상 인상폭은 두 배 정도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단열이 잘 안 되거나 효율이 좋지 않은 중앙난방 방식이기 때문에 난방비가 더 오른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는 1분기까지는 가스 요금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2분기부터는 가스 요금이 더 인상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난방비 절약방법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18~21도이며 온도를 1도 낮추면 난방비가 최대 7% 절약됩니다.
잠시 외출 할 때는 '외출모드' 설정하기
난방은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외출할 땐 평소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하거나 외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를 처음 가동할 때 난방수를 데우는 데 몇 시간이 걸리는데 실내 온도를 다시 높이는 이 과정에서 연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외출모드를 설정할 때는 보일러 설정온도를 겨울철 적정 온도인 18~21도로 맞춰두고 전원을 켜둔 상태에서 외출 모드로 바꿔주면 됩니다. 8시간 이내 외출할 경우 외출 모드의 효율이 더 높습니다. 또한 난방은 처음에 온도를 높게 설정해서 공기를 데운 다음 서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이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창문에 두꺼운 커튼 달기, 현관문에 단열 방풍 커튼 설치하기
난방비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냉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문틈과 창문틈으로 새는 열이 30%나 되기 때문에 틈새 바람만 잘 막아도 실내 온도를 2~3도 높여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열 벽지나 문풍지, 뽁뽁이 등의 단열재를 붙여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는다면 난방비를 10~2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뽁뽁이를 붙이는 방법은 깨끗한 수건으로 창문을 닦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분무기로 창문에 물을 뿌린 다음 창문 크기에 맞게 자른 뽁뽁이를 매끄러운 면이 창문에 닿게 붙여주면 됩니다. 단열필름의 경우 실내 온도를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에는 냉방에너지, 겨울에는 난방에너지 손실을 막아주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틀어놓기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수증기 덕분에 난방 효율이 높아집니다. 가습기 대신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실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히터나 온풍이는 창문 가까이 두기
히터나 온풍기, 난로 등 난방기구는 방 가운데 두는 것보다 창문 가까이, 낮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집안 전체에 골고루 온기를 빠르게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페트나 러그 깔기
바닥에 카페트나 러그 등을 깔면 보일러의 온기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도 그 위에 이불 등을 덮어 사용하면 온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기장판은 장시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까지 사용하는 방법으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보일러 밸브 잠그기
집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면 보일러 배관 밸브를 잠가 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보일러 밸브를 잠글 때는 완전히 잠그는 것보다 비스듬하게 잠가 살짝 열어두는 것이 보일러 고장과 동파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밸브를 잠근 방은 냉기가 새지 않도록 문을 잘 닫아두어야 합니다.
밸브를 잠글 때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 2주에 한 번은 완전히 열어주어야 하며 장기간 외출할 때도 밸브를 다시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관이 동파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점검하기
실내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데 난방비만 많이 나왔다면 보일러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2~3년에 한 번씩 난방수 교체를 해주면 보일러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배관과 필터 청소도 중요합니다. 보일러의 내부를 청소하면 불순물이 제거되어 난방 효율이 높아지므로 10~30%의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내복 입고 양말 신기
적정 실내온도에도 불구하고 추위가 느껴진다면 내복이나 양말 등으로 체감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올라가고, 양말을 신으면 1도 정도 올라갑니다. 목도리나 장갑, 털모자를 사용한다면 체감 온도를 2.5~4도가량 높일 수 있습니다. 체감 온도가 2~3도 정도 높아지면 난방비가 10% 절약됩니다.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으로 해두기
수도를 잠글 때 온수 방향으로 해두면 보일러가 예열 때문에 조금씩 계속 돌아간다고 합니다. 수도를 잠글 때는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일상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뜰폰 가입방법 (0) | 2023.02.27 |
---|---|
갤럭시 s23 사전예약 혜택 및 방법 (0) | 2023.02.08 |
왜 검은 토끼해 일까? 계묘년(癸卯年) 뜻 알아보기 (0) | 2023.01.07 |
토끼 관련 사자성어 10개 (0) | 2023.01.07 |
QR코드 만들기 이렇게 해보세요 (0) | 2022.12.27 |